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 입지 확대…이탈리아·스페인 철거업체 공급계약

이탈리아 폐기물 업체 데모리지오니에 'DX380LC-7' 굴착기 공급
스페인 철거회사 오브라스에도 휠·크롤러 굴착기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내 입지를 확대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철거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탈리아 철거업체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Italia Demolizioni)에 DX380LC-7 굴착기를 공급한다.


데모리지오니가 철거용 장비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택한 것으로 이탈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구매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년 동안 이탈리아 건설·폐기물 관리 시장에 철거 사양의 굴착기를 공급한 데 이어 최근 시작한 철거업체에 상당량의 신규 장비를 납품하게 됐다.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는 지난 1월 설립해 이탈리아 롬바르드에 기반을 둔 토목, 산업 철거, 굴착, 매립을 전문으로 하는 신생 기업이다. 회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을 선단으로 선택한 후 다수의 신규 계약에 사용하기 위해 여러 대의 새 장비를 구매했다.

 

이바노 페레고(Ivano Perego) 이탈리아 데모리지오니 상업 이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브랜드는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 있으며 생산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우리는 철거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두산 기계는 항상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모든 기대를 만족시켜 왔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스페인 철거업체에서도 영향력을 입증했다. 스페인의 철거 전문 회사인 오브라스 와이 서비스오 텍스(Obras y Servicios TEX)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DX170W-5 휠 굴착기와 DX350LC-7 크롤러 굴착기를 인수했다. 이들 제품은 1만9000시간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던 이전 두산 모델을 대체한다.

 

신제품은 스페인 팜플로나(Pamplona)시 중심부에 있는 칼리지 데 로스 살레시안(Colegio de Los Salesianos) 건설 현장에서 일하게 된다. 현장에는 1만3500m² 면적에 약 2만 입방미터의 잔해가 발생했으며 인접 건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매우 정밀하게 철거한다.

 

스페인 철거업체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장비를 택한 건 두산 시절인 1997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 때문이다. 현재 오브라스에는 12대의 DX170W-5 휠 굴착기가 있고, DX255LC-5와 DX420LC-5, DX340LC-5, DX520 등 장비와 최신 36t DX350LC-7 크롤러 굴착기 등이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에서 잇따라 로드쇼를 개최하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에서 판매량이 늘고 건설장비 판매량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경기 호조와 주택·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추세에 맞게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와 딜러망을 확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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