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카발란', SFWSC 월드 위스키 부문 스윕 라운드 진출

카발란 포디움·카발란 솔리스트 호평받아
작년 골든블루 카발란 국내 판매량 160%↑

 

[더구루=김형수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류업체 골든블루가 선보인 위스키 카발란(Kavalan)이 국제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카발란은 골든블루가 국내에서 수입·유통하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다. 이번 평가로 국내에서 카발란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발란이 출시한 위스키 2종이 '2022 SFWSC(2022 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월드 위스키 카테고리 스윕(Swepps) 라운드에 진출했다. 

 

2000년 설립된 SFWSC는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심사 대회로 꼽힌다. 지난 4월 전 세계 7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5000종 가량의 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월드 위스키 카테고리에서는 카발란 포디움 싱글몰트 위스키(Podium Single Malt Whisky·이하 카발란 포디움)와 카발란 솔리스트 피노 쉐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몰트 위스키(Solist Vinho Barrique Single Cask Strength Single Malt Whisky·이후 카발란 솔리스트)가 스윕 라운드에 진출하는 위스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발란 포디움은 미국산 오크통과 증류주 공장의 다시 채워진 캐스크를 활용해서 생산되는 위스키다. 흰 꽃, 망고, 삼나무의 섬세함과 꿀, 비스킷, 코코아의 풍부한 노트 사이를 오가는 아로마 팔레트를 느낄 수 있다. 코에서는 열대 과일의 향을, 혀에서는 감초와 말린 과일의 맛이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발란 솔리스트는 보다 복잡한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위스키다. 카발란을 수입해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골든블루는 카발란 솔리스트가 천연의 달콤함, 복합적이고 달콤한 과일, 드라이한 스모크 우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위스키라고 전했다. 짙은 금색빛 호박색을 띠는 카발란 솔리스트는 천연의 달콤함이 오래 남는 맛을 갖고 있다. 

 

대만의 위스키 생산업체 카발란이 지난 2018년 개최된 SFWSC에서 '올해의 증류소(Distillery of the Year)'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위스키 2종이 호평을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모양새다. 카발란 증류소는 타이완 북부 이란(Yilan) 지역에 있다. 카발란은 대만의 아열대 기후가 캐스크의 풍미를 위스키 원액에 빨리 스며들게 하는 효과를 활용해 품질 좋은 위스키를 만들고 있다. 카발란 위스키는 전 세계 7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국내에서는 골든블루가 지난 2017년 9월부터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는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 등 총 12종(내수 및 면세 포함)이 판매되고 있다.

 

카발란은 국내 대형마트를 포함해 편의점, 창고형 매장 등의 가정용 채널과 바와 클럽 등 다수의 유흥 채널에 입점됐다. 지난 2020년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5월에는 제주 중문단지 시내 면세점, 지난해 6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하는 등 판매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발란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작년 카발란의 면세점 판매량(2월~12월 기준)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42%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 및 면세를 포함한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60%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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