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 사로잡은 과일소주…하이트진로, 내달 '참이슬 피치' 출시

참이슬 피치 선보이며 과일소주 라인업 확대
성장세 나타내는 일본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과일소주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성장세를 나타내는 일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일본 내 한류 열풍이 되살아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가 인가를 얻자 신제품 출시로 현지 소비자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4일 참이슬 피치를 일본 전역에 자리한 슈퍼마켓, 편의점, 주류판매점 등을 통해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피치가 복숭아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과즙이 풍부한 백도의 단맛은 물론 상쾌한 풍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알콜 도수는 13도다. 그대로 마시거나 소다와 섞은 소다와리,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홍차와 섞은 코차와리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마실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차와리를 해서 마실 경우 복숭아 차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참이슬 피치 론칭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참이슬 제품군은 6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는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머스캣, 참이슬 그레이프프룻, 참이슬 스모모(자두), 참이슬 스트로베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과일소주를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지난달 중순에는 참이슬 톡톡 청포도와 참이슬 톡톡 자두를 일본에 선보였다. 알코올 도수 5%로 탄산이 들어간 리큐르 제품이다. 탄산의 청량감과 함께 풍부한 과일의 맛과 향으로 일본 현지 소비자 입맛을 겨냥했다.

 

일본 소주 수출실적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자 더욱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의 일본·대양주 소주 수출 규모는 지난 2019년 1572만 달러(약 198억원), 2020년 2053만 달러(약 260억원), 2021년 2672만 달러(약 337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맛이기 때문에 참이슬을 구입한다'는 고객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좋아하는 과일 앙케이트에서 언제나 상위에 랭크되는 인기 과일인 복숭아 맛을 낸 참이슬 피치를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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