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 박차…현지인 채용

회계·행정 직업고등학교 졸업생 지원 자격
CJ제일제당 첫 해외법인 세워진 인도네시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인을 상대로 생산캐파(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PT 피드앤케어(Feed&Care) CJ인도네시아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을 뽑기 위한 채용공고를 냈다. 

 

인도네시아에서 회계 또는 행정 직업학교를 졸업한 18세부터 23세까지의 사람들은 이번 채용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학점 최소 8점이라는 요구사항이 있다. 인도네시아 공략에 힘쓰는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 충원에도 나선 것이다. 

 

PT 피드앤케어 CJ인도네시아는 사료 및 가금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반텐(Banten), 자바(Java) 동부, 자바 중부, 칼리만탄(Kalimantan), 수마트라(Sumatra) 북부, 람풍(Lampung) 등에 제조시설을 두고 있다. 가금류 또는 어류용 사료를 생산한다. 지난 2018년에는 자바 중부에 옥수수 저장 및 건조를 위한 시설을 설립했다. 하루에 최대 400톤에 달하는 옥수수를 말릴 수 있다. 지난 2019년 3월에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CJ제일제당 최초의 해외법인으로 지난 2019년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1988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에 파수루안(Pasuruan)에서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판매를 시작했다. CJ Feed&Care가 지난 3월 준공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에서 생산하는 가공밥과 김치 등은 인도네시아 무이(MUI) 인증을 통과하고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료·축산 법인인 PT 피드앤케어 CJ인도네시아는 현지에서 사료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 농장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는 중요 사업 국가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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