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신라면이 호주 유명 셰프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호주 현지에서 신라면 인지도 제고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건 맥글론(Morgan McGlone)을 비롯한 호주 유명 셰프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8일까지 호주 사우스오스트렐리아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개최되는 '테이스팅 오스트렐리아 2022(Tasting Australia 2022)'에 농심 신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모건 맥글론 △스티븐 클락(Steven Clark) △빅터 라이옹(Victor Liong) 등 유명 셰프들은 오는 6일 정오로 예정된 '누들컵(The Noodle Cup)' 이벤트에서 호주 남부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철 재료와 컵라면을 재료로 만든 음식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호주산 재료와 농심 신라면을 이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삭한 마늘과 파기름 등을 곁들인 사떼(Satay) 치킨누들수프 △피오피노 버섯, 발효 고추 등을 넣은 소고기 육수를 활용한 국수 △새우와 흑초 고추기름을 이용해서 만든 국수 △김치, 어묵, 시금치 등이 들어간 면 요리 △버섯, 두부, 반숙 계란을 넣은 채식 국수 △버섯을 이용한 쓰촨성 스타일의 탄탄면 등이다.
특히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등에 지점을 두고 있는 레스토랑 벨레스 핫(Belles Hot)을 운영하는 모건 맥글론 셰프는 농심 제품을 이용한 여러 레시피를 선보이며 농심과 협력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7월 농심 오스트렐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농심 알새우칩이 들어간 나초, 신라면을 활용한 누들 샐러드 레시피를 소개했다. 농심은 지난 2014년 판매법인 농심호주를 세우고 호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맥글론 셰프는 "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창작의 여지가 많지는 않지만 무엇을 더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8시간 동안 육수를 우려내며 라면을 만드는 사람들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다. 약간의 준비만 하면 라면을 훨씬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