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스코다파워, 칠레 태양광 발전소에 터빈 공급

집중형 태양광 발전소에 110MW 증기 터빈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이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과시한다. 중남미 지역 집중형 태양열 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하면서 유사한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높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Atacama Desert)에 설치된 집중 태양광 발전소에 110MW 증기 터빈을 성공적으로 공급하고 시운전했다.

 

이 발전소는 칠레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지역의 약 38만 가구에 전기를 생산한다.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이 공급된 집중형 태양광 발전소는 태양의 열을 알칼리성 염의 도움으로 축열 장치에 저장하고 밤에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알칼리성 염은 태양광선이 집중되는 소위 수신기에서 낮 동안 충전된다. 염은 수신기를 통해 흐르고 수신기에서 가열된다. 이렇게 생성된 열은 소금에서 증기로 전달돼 전기를 생산하는 터빈을 회전시킨다. 

 

저장 장치가 있는 집중 태양열 기술을 사용하면 표준 기존 발전소와 유사하게 하루 24시간 태양으로부터 전기를 생성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열에너지는 발전소에 저장되고 필요한 경우 증기 터빈에 의해 전기로 변환되는데 미래 석탄이나 가스, 화석 에너지원의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과 고도가 높고 공기 밀도가 낮은 아타카마 사막은 집중 태양열 기술에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칠레는 재생 에너지원의 전력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국가 중 하나로, 칠레는 물론 중남미 지역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한다.

 

마이첼 사퐁(Michal Sarpong) 두산스코다파워 지역 영업 이사는 "태양광 발전소의 규모를 늘림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돕고 수익을 개선하고 재생 가능한 전력 생산의 경제적 감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 공급 지역은 확대되고 있다. 최근 호주 태양광 기업 바스트 솔라가 두산스코다파워의 터빈을 낙점하면서 태양열 에너지 생산을 돕는다. <본보 2022년 4월 25일 참고 호주 태양광 기업, 두산스코다 터빈 낙점>
 

두산스코다파워는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3MW~1200MW 출력의 발전소 설비, 증기 터빈, 발전기 세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두산에너빌리티가 인수했다. 기존 기술에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발전 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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