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 닐 스턴 CEO가 현지에서 열리는 '지속 가능한 생산 회담'(Sustainable Produce Summit)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발표로 이마트의 미국 시장 전략이 공개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닐 스턴 CEO는 오는 6월 2일 캘리포니아 팜데저트에서 열리는 SPS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연설 내용은 식료품 소매업의 변화와 미래 지속 가능성의 중요함(the changing landscape of grocery retailing and the importance of sustainability to the future of the industry)이다.
SPS는 △생산 △포장 △운송 △소매 등 식음료 공급망 전반에 포진해있는 업계 리더와 전문가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주로 식음료 유통기한 연장, 공급망 개선, 품질·신선도 제고, 판매·소비 확대 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해왔다. 최근 지속가능한 먹거리가 화두에 오르면서 닐 스턴 CEO가 이와 관련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게 됐다.
한편 이마트는 미국 현지 자회사 PK리테일을 통해 프리미엄 식자재와 유기농 식품을 유통하는 체인점을 운영하는 모회사 굿푸드홀딩스를 2억75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 100% 지분을 사들였다. 이어 굿푸드홀딩스는 2억5000만 달러를 투입, 현지 식품 소매점 '뉴시즌 마켓'과 '뉴리프 마켓'도 인수했다.
이마트는 미국 시장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인수합병(M&A) 전문가 닐 스턴 CEO를 굿푸드홀딩스 수장에 앉혔다. 닐 스턴 CEO는 굿푸드홀딩스 내 5개 브랜드를 5~10년 안에 50%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