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차원에서 자사 제품을 구성된 구호품을 현지 의료 시설에 전달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코로나 19 긴급 지원책으로 상하이 지역 5개 병원 등 의료시설에 8000박스 분량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닥터유 에너지바 등 현지 생산 제품으로 지원 물품을 구성했다고 중국법인측은 전했다.
앞서 오리온은 상하이를 비롯해 광저우, 시안, 선양, 우한, 랑팡 등에서 의료시설에 다양한 물품을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코로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오리온이 중국 현지에서 기부한 물품은 220만 위안(약 4억2403억원)에 달한다.
한편, 상하이시는 도시를 남북으로 가르는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쪽과 남쪽, 서쪽 지역으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봉쇄하는 고강도 조치를 취했다. 오리온 상하이 공장 역시 봉쇄 조치로 생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하이 공장은 현재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면서 "기부 물품은 현지 상황에 따라 구성, 의료진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