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I·BAT, 포르투갈서 맞붙는다…글로 출시 초읽기

BAT, 28일 리스본서 글로 론칭 기자회견
현지 시장 공략 가속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업계가 포르투갈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선두 자리를 두고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립모리스(PMI)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현지 시판 중인 가운데 브리시티아메리칸토바코(BAT) 제품 '글로'(GLO)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담배업계 간 시장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BAT가 오는 28일 리스본에서 글로 기자회견을 열고 제품 '글로 하이퍼 플러스(Glo Hyper+)'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 하이퍼 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의 전자담배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글로에 적용되던 연초 고형물(제품명 네오 스틱)의 두께를 증가시켜 오리지널 담배 맛에 더 가까운 풍미와 만족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AT는 글로 하이퍼 플러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글로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열었으며 글로 14일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PMI는 BAT보다 앞서 포르투갈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코스 출시 7년 만에 아이코스·연초 고형물(제품명 히츠) 사용자 15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150억 4000만달러(약 18조 502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는 연평균 28.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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