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4위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피델리티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 ETF(Crypto Industry and Digital Payments ETF)', '메타버스 ETF(Fidelity Metaverse ETF)' 등 테마형 ETF 2종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 ETF는 암호화폐 채굴·거래와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 결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피델리티 암호화폐 및 디지털 결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메타버스 ETF는 피델리티 메타버스 지수를 추종한다.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디지털 인프라, 게임, 웹 개발, 스마트폰·웨어러블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
피델리티는 "디지털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에 대한 젊은 투자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 2개의 테마형 ETF는 투자자에게 친숙한 투자 수단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