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체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강화…'기아 차지' 서비스 영역 확대

체코 내 공공 충전소 600개소 10% 할인 제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아 차지(Kia Charge)'를 체코에 론칭,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기아 차지'의 서비스 범위에 체코를 추가했다. '기아 차지'는 유럽 29개국에 걸쳐 설치된 32만여개에 달하는 공공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아는 지난 2020년 9월 이탈리아와 폴란드, 스페인을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유럽 충전 서비스 제공 업체인 디지털 차징 솔루션즈(Digital Charging Solutions·DCS)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DCS는 지난 2012년 BMW 전기차 충전망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난 2017년 공식 출범한 충전 서비스 업체다.

 

이에 따라 기아 고객은 체코 지역 내 전체 공공 충전소 3분의 2에 해당하는 600개를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빠른 유럽에는 이미 수많은 공공 충전소가 있다. 그러나 충전소 운영 사업자와 요금 부과 방식 등에 따른 호환성 문제로 아무 곳에서나 충전하는 데 제약과 불편함이 뒤따랐다. '기아 차지'는 이 같은 불편함을 줄이고자 스마트폰 앱이나 RFID 카드를 이용해 어느 곳에서나 간편하게 충전하고 월 단위로 요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럽 전역의 공공 충전소를 하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인근 충전소를 검색하거나 경로 탐색, 원격 충전 제어도 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를 이용해 유럽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를 대비했다. 주소를 따로 설정하고 다른 카드를 요청하거나 여행 국가에 맞춘 관세 변경 등도 가능하다.

 

공공 충전소뿐 아니라 유럽 24개국에 걸쳐 400개 이상 설치된 아이오니티(Ionity) 급속 충전소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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