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국 완전 접수했다"…1분기 판매 '넘버1'

3만2119대 판매, 57.7% 수직상승
현대차 1만9739대 기록 '9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자동차 시장을 완전 접수했다. 지난 1월 현지 진출 31년만에 월간 기준 1위에 오른데 이어 1분기 실적 '원톱'에 올랐다.

 

6일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등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1~3월) 영국 시장에서 총 3만2119대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2만365대) 대비 57.72% 수직상승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4.79%)보다 2.9%포인트 상승한 7.69%를 기록했다.

 

2위는 포드로 전년 동기 (3만6072대) 대비 17.56% 하락한 2만9738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전년(8.45%)보다 1.36%포인트 감소한 7.12%를 기록했다. 이어 BMW(2만7913대·6.68%)와 토요타(2만7817대·6.66%), 아우디(2만7199대·6.51%)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폭스바겐(2만6417대·6.33%) △메르세데스-벤츠(2만4893대·5.96%) △복스홀(2만3898대·5.72%) △현대차(1만9739대·4.73%) △푸조(1만6535대·3.96%) 순으로 나타났다. 9위를 기록한 현대차는 전년(1만3422대) 대비 47.0% 판매가 늘었다.

 

기아의 영국 선전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응에 적극 나선 결과에 따른 성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다른 완성차 브랜드 보다 상대적으로 원활한 공급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현지 시장 진출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1만504대·9.13%)를 기록, 주목을 끌었었다.

 

한편 1분기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41만756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2만5525대) 대비 1.9%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기차 시장은 전년(3만1779대) 대비 101.9% 상승한 6만4165대가 판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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