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 데이'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마케팅업체 키린즈(KIRINZ)와 손잡고 오는 10일 까지 '신라면의 날×얼짱 콜라보 캠페인'을 펼친다. 농심은 4월 10일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데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농심과 키린즈는 애플리케이션 라인 라이브(Line Live)와 믹챠(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 MixChannel의 통칭)에서 온라인 얼짱 콘테스트 캠페인을 실시한다.
참가 방법은 신라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를 적어 트위터에 올리거나, 인스타그램에 신라면을 활용한 레시피로 음식을 만드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내 간편식 수요 증가에 따라 신라면과 너구리 등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일본 전역에 辛 브랜드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 지난해 일본 매출은 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북미(13.7%)와 호주(12.2%), 베트남(8.9%) 등 다른 해외 법인에 비해 가파른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