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1년 만에 스페인 '왕좌' 올랐다…3월 판매 '1위'

지난달 4906대 판매…시장 점유율 8.7%
영국, 네덜란드 이어 스페인까지 장악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페인 진출 31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기아는 영국과 네널란드에 이어 스페인에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총 4906대를 판매,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 1위(점유율 8.7%)에 올랐다. 소매 판매의 경우 3706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15%에 달한다.

 

기아 스포티지가 판매를 견인했다. 같은 달 총 1045대가 판매되며 볼륨 모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어 소형 SUV 모델 스토닉과 니로가 각각 898대와 859대 판매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1분기 판매는 총 1만2624대이며, 점유율은 8.2%에 달한다. 특히 소매 판매의 경우 9545대(점유율 13%)를 기록, 스페인 개인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 이베리아 사장은 "기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시장 왕좌에 올랐다"며 "이는 브랜드의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의 기아 신기록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월 영국 진출 31년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1만504대가 판매됐으며, 점유율은 9.13%에 달했다.  <본보 2022년 2월 7일 참고 [단독] 기아, 영국서 일 냈다…31년 만에 첫 판매 '1위'> 같은 달 네덜란드 시장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업계는 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응에 적극 나선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럽 완성차 브랜드 보다 상대적으로 원활한 공급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기아 유럽 질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보 2022년 3월 1일 참고 [단독] 기아 EV6, 유럽서 일냈다…'유럽 올해의 차' 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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