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칠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코펙 볼텍스' 협업

브랜드 중장기 전략 '플랜 S' 일환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칠레 전기차 충전 솔루션업체 '코펙 볼텍스'(Copec Voltex)와 손잡고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코펙 볼텍스와 파트너십을 체결, 코펙 볼텍스 스마트 홈 전기차 충전기는 물론 전역에 구축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번 협업은 기아 중장기 전략인 '플랜 S'의 일환이다. 플랜 S는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아 전기차를 구매하는 현지 고객들은 코펙 볼텍스 스마트 홈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전국 기아 쇼룸에 설치될 예정인 코펙 볼텍스 전기차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프란시스코 라론도(Francisco Larrondo) 코펙 볼텍스 대표는 "기아와의 제휴를 통해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 나아가 E-모빌리티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충전 인프라 확대가 향후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해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기존 계획에 맞춰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는 오는 2023년부터 EV9을 비롯해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EV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판매 목표인 16만대를 시작으로 △2026년 80만7000대 △2030년 1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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