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최고 콘서트장인 미국 LA '더포럼(THE FORUM)' 간판이 '기아 포럼'으로 변경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을 비롯해 UFC의 경기가 펼쳐지는 곳으로 막대한 광고 효과가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 '더 포럼'과 명명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콘서트홀 간판은 '더 포럼'에서 '기아 포럼'으로 교체됐다. 다만 이번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간 비용은 1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더포럼'은 지난 2020년 NBA LA클리퍼스 구단주인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가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 Co.)로부터 4억 달러(한화 약 4860억원)에 인수한 곳이다. 우수한 음향 시설과 1만7800석을 갖추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은 물론 다양한 인기 스포츠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기아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가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이곳에는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펄 잼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 기아는 올해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9% 증가한 89만2000대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