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베트남 태양광 사업 진출…CJ올리브네트웍스-SP그룹 '맞손'

싱가포르 SP그룹과 협업…2년 간 최대 50MWp
1차 CJ 베트남 사료공장에 2.5MWp 태양광 설치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그룹의 IT서비스 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베트남에서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룹 현지 계열사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 베트남법인 'CJ올리브네트웍스 비나'는 싱가포르 SP그룹과 공동으로 향후 2년 간 최대 50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에 참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건설(EPC) 기능을 맡게 된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해 상업 시설과 산업 현장에 태양광 프로젝트 설치할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CJ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 아그리(CJ Agri) 공장에 2.5MWp 규모의 옥상 태양광을 설치·운영한다. CJ비나 아그리는 가축, 가금류, 양식 사료 생산 전문 회사다. 이번 태양광 사업은 오는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연간 최대 3577MWh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최대 부하 시 시설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20%를 제공하고 연간 3500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이는 도로에서 약 1100대에 달하는 자동차 매연을 저감 효과다.

 

SP그룹은 싱가포르 국영 최대 전기·가스 배급 회사로 지난해 BCG에너지(BCG Energy Joint Stock Company)와 합작회사를 설립, 베트남 태양광시장에 진출했다. 베트남 외에도 호주, 중국에서 전력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지난 2017년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 CJ 현지 계열사  IT 지원은 물론 현지화를 돕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를 공략해 신규 사업을 발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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