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배터리 공장 홍보영상 공개

최첨단 제조 시설, 친환경·상생 행보 등 소개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생산능력 100GWh 목표
폭스바겐, BMW, 다임러, 르노, 스텔란티스, 볼보 등에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사업 비전과 기업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글로벌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영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 홍보 영상을 올렸다. 전반적인 배터리 사업 현황뿐 아니라 폴란드 공장의 최첨단 제조 시설, 직원 교육, 친환경·상생 행보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폴란드 공장은 셀, 모듈, 팩까지 배터리 제조의 전 과정을 아우른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각지에 위치한 아우디, BMW, 다임러, 재규어, 포르쉐, 르노,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볼보 등 주요 고객사의 거점기지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AGV(무인물류로봇)와 스마트 로봇 등을 활용해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을 도입, 제조 결함은 줄이고 정확도와 안전성은 높였다.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책임도 강조했다. 폴란드 공장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인증을 받은 사업장이라는 게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EV100(전기차 100%) 가입도 추진 중이다. 또 배터리 재활용 시설을 통해 사용하지 않거나 수명이 다한 배터리에서 폐기물을 추출해 재활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착수, 2018년 상반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면적은 100헥타르(약 30만2500평)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70GWh에 달한다. 1회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약 120만 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생산라인 증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생산능력을 100GWh까지 끌어 올려 유럽 배터리 수요의 60%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총 31억 유로(약 4조원)을 쏟아 브로츠와프 공장 4단계 증설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8월 말까지 16억9700만 즈워티(약 513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연내 500명을 신규 고용한다. 현재 직원 수는 9500명에 이른다. 약 3억 유로(약 3824억원)의 자본금과 1000명의 직원으로 시작했던 공장 운영 초기 규모와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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