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스페이셜', 오픈씨와 우크라이나 후원 위한 NFT 전시회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이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Opensea)와 손잡고, 첫 인도주의적 예술 전시회인 ‘평화와 통일의 전시(Peace and Unity Exhibition)’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4월 초까지 약 2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지원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NFT화된 2D 및 3D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보그 싱가포르(Vogue Singapore)의 '패션 포 피스(Fashion For Peace)', ▲크리스타 킴(Krista Kim)의 '컨티늄(Continuum)', ▲리나드(Renaud)의 '임모탈 워리어(Immortal Warrior)' 등이 전시되며,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Beatles)의 드러머인 링고 스타(Ringo Starr)와 UN 디지털 대사 ▲일릭스(Elyx) 등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주의적 의미가 담긴 첫 NFT 드롭도 오는 29일(한국시간) 진행한다. 스페이셜은 확장현실(XR) 디자인 스튜디오 폴리카운트(Polycount)와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의 '독립 기념비(Independence Monument)'를 3D 모델로 재창조해냈다. 독립 기념비는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맞아 2001년 크이우 독립광장에 세워진 상징적인 건축물을 말한다. 독립 기념비 NFT는 1000개 한정 에디션으로 판매되며, 드롭을 통해 모인 수익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기부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되는 메타버스 갤러리 ‘평화의 파빌리온(Peace Pavilion)’은 우크라이나의 3D 아티스트 맥스 쉬카(Max Sheika)와 폴리카운트를 주축으로 제작됐다.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노란 밀밭을 배경으로 원형 모양의 가상의 돔 형태가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 공간을 통해 미술품 및 조각품 등이 전시될 수 있게 구성됐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을 통해 모든 방향에서 수평선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페이셜 공동 창업자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번 NFT 전시회를 통해 사용자들이 웹 3.0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서 작품의 소유권을 확보할 뿐 아니라, 스페이셜의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와 컬렉터들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스페이셜은 단순히 가상환경의 효율성을 강조한 메타버스를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3D 공간의 혁신, 예술성, 창의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NFT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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