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베트남 스마트홈 시장 공략 드라이브…부동산 대기업과 맞손

훙틴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리조트 등에 TV, 가전제품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주요 부동산개발업체와 손잡고 대형 리조트 등에 스마트홈 기반 전자제품을 공급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현지 B2B(기업 간 거래)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훙틴그룹(Hung Thinh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각 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이 투자·개발하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전자제품을 납품한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물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공조시스템이 포함된 종합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훙틴그룹의 골프장이나 호텔 등 숙박서비스를 우선 사용키로 했다. 

 

훙틴그룹의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빈딘성 소재 럭셔리 리조트 '메리랜드 꾸이년(MerryLand Quy Nhon)'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메리랜드 꾸이년은 훙틴그룹이 57조 동(약 3조381억원)을 쏟아 695헥타르(695만m²) 부지에 구축하는 고급 관광·상업 복합 단지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B2B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대비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7년 호찌민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B2B종합전시관을 열고 세일즈를 본격화했다. 

 

이기호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장 전무는 "훙틴그룹 고객들은 삼성의 고품질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훙틴그룹의 선도적 입지와 삼성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돼 매우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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