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크래프톤, 인도 기반 게임사 '릴라게임즈'에 투자

릴라게임즈, 시리즈 A 투자 라운드 통해 10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모바일 게임사인 릴라게임즈에 베팅하며 게임 개발 분야로 투자 분야를 확장했다. 

 

릴라게임즈는 16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 신규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레인폴이 주도했으며 크래프톤,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갤럭시 인터랙티브, 세쿼이아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폴리곤 스튜디오의 CEO 라이언 와이어트도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릴라게임즈는 2020년 10월 설립됐으며 미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인도에 개발팀을 두는 원격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는 첫 게임인 '블랙'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크래프톤은 인도 투자 분야를 게임 개발까지 확장하게 됐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0년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3월 e스포츠 스타트업인 '노드윈 게이밍'에 255억원를 투자하면 본격 투자에 나섰다. 

 

2020년 6월에는 게임 스트리밍 '로코'에 101억원, 7월에는 인도 웹소설 플랫폼 '프라틸리피'에 515억원을 투자했다. 12월에는 데이팅앱인 FRND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도 오디오 플랫폼 '쿠쿠FM'와 로코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릴라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에 모바일 슈팅 게임 블랙의 추가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방갈루루에 구축된 개발팀 확대를 위해서도 투입할 계획이다. 

 

조셉 킴 릴라게임즈 CEO는 "우리는 다른 유형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회사를 시작했다"며 "인도에는 최고가 되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인도에 기회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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