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트래블로카, 롯데마트 손잡고 퀵커머스 시장 공략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수요 줄어들자 사업 다각화
가파른 성장세 전망되는 인도네시아 퀵커머스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의 여행·레저 서비스기업 트래블로카(Traveloka) 롯데마트를 비롯한 소매업체들과 손잡고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트래블로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마트'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식료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퀵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트래블로카는 롯데마트, 프리마(Prima), MOR, 그로웰(Growell) 등의 소매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트래블로카 애플리케이션 마트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식료품, 문구류, 개인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트래블로카 애플리케이션에 입점한 롯데마트 팻마와티(Fatmawati) 지점에서는 육류, 김치, 딸기, 양파, 초콜릿, 시리얼, 라면, 기저귀, 화장지 등을 판매한다. 트래블로카는 현재 최소 주문금액 기준 없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분야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45분 이내에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주는 퀵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소비자 행동 변화 등으로 인해 높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컨설팅업체 레드시어(RedSeer)는 지난해 3억 달러(약 3728억원) 수준이었던 관련 시장 규모가 5년 후에는  50억 달러(6조 2140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퀵커머스 스타트업이 줄지어 등장하고 기존 e커머스 업체도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트래블로카는 지난 2020년 10월 음식 배달앱 트래블로카 잇츠 딜리버리(Traveloka Eats Delivery)를 출시한 데 이어 식료품 등을 배달하는 사업에도 나서며 사업 다각화에 힘쓰는 모양새다. 여행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니콘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에 등극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onthly Active User)의 숫자는 온라인 여행 대행(OTA) 분야를 제외하고도 4000만명에 달하는 등 사업 다각화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리 우나르디(Ferry Unardi) 트래블로카 CEO는 "이전에 OTA 플랫폼으로 알려진 트래블로카는 동남아시아의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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