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F1 파트너십 'W 시리즈' 타이어 독점 공급…3년 연속

출전 차량에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장착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과 북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W Series)에 3년 연속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3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W 시리즈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하고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 시리즈 공급을 이어가기로 했다.

 

W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실력 있는 여성 선수들의 훈련과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다. 2018년 출범해 2019년 첫 시즌이 개최됐으나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e스포츠 대회만 진행됐다.

 

한국타이어의 W 시리즈 지원은 올해로 세 번째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2019년 시즌과 2021년 시즌의 공식 파트너로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

 

이번 시즌은 총 8개국에서 진행된다. 이 중 5개 국가에서는 270마력의 차량을 이용한 레이스가 처음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지난 2019년 시즌에서 23세의 나이로 최연소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국 출신 여성 드라이버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이 출전할 예정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출전 차량에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W 시리즈 시즌에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내구성을 중점으로 개발된 마른 노면용 레이싱 슬릭 타이어 '벤투스 F200'(Ventus F200)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7'(Ventus Z217)을 선보인 바 있다.

 

만프레드 샌드비츨러(Manfred Sandbichler)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유럽 총괄은 "W 시리즈의 공식 파트너로써 활동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많은 드라이버가 한국타이어 제품에 대한 100%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 약 60여 개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 내구레이스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후원을 맡아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시아 지역 단일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내구 GT 대회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타이어 독점 공급을 시작했다. 또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2/23 시즌 전기차 타이어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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