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인도네시아 전세기 운영 추진

인도네시아관광여행사협회와 합의 추진
에어부산 전세기 5~6월께 주2회 이상 운항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나투어가 인도네시아에 전세기 운항을 추진 중이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한해 국경을 개방하자 수요 증가를 대비해 전세기 운항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인도네시아관광여행사협회(ASITA)와 함께 오는 5월과 6월 사이에 에어부산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가는 항공편 운항을 합의했다. 주 2회 이상 운항해 약 1600명의 관광객 운송을 도울 예정이다.

 

하나투어가 ASITA와 함께 한국 관광객들이 바탐과 빈탄에 쉽게 올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정부에 요청해 전세기 운항하는 것으로, 관광객 유입 증가를 위한 무비자 신청도 계획한다.

 

ASITA는 첫 단계로 지방정부에 서한을 보내며, 비행횟수와 인원수에 대한 전세 비행계획과 비행 스케줄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탐시 그라하 케프리 플로어 V(Graha Kepri Floor V)에서 열린 한국 시장 전세 비행토론회 화상회의에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하나투어와 항나담 공항, ASITA 관계자 외 부랄리마르(Buralimar) 관광청장, 하산(Hasan) 통신정보국장, 비스리(Bisri) 보건청장, 심술 바흐룸 경제개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하나투어는 "한국 관광객들은 라이언에어를 이용해 리아우 제도를 방문한 적이 있어 바탐과 빈탄을 빨리 여행하고 싶다고 한다"며 "이번 전세기 운항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좋은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객이 유입되면 호텔은 물론 레스토랑이 살아나고 골프장 이용객이 늘면서 관광관련 산업이 살아난다"며 "하나투어가 관광객이 바탐과 빈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전세기 운영 이유를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측은 하나투어의 전세기 운영 계획을 적극 환영했다. 

 

안사르 아흐맛(Ansar Ahmad) 리아우 제도 주지사는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에 한국 관광객을 위해 바탐과 빈탄행 전세기 운항 계획을 환영한다"며 "관광노선의 개통을 위해서는 지방정부가 먼저 중앙정부와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탐의 항나딤 공항과 라자 하지 피사빌릴라 탄중피낭 공항은 중앙정부의 권고에 따라 19개국을 허용해 사실상 외국인 여행객을 위해 개방됐다. 아울러 지난달 24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인도네시아로 바탐과 빈탄을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레블 버블(Travel Bubble·여행 안전 권역)가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는 비자 신청 면제 국가다.

 

한국은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해 하나투어가 여행 상품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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