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아이오닉5 F/L 유럽 출격…DCM 장착·배터리 용량 'UP'

전자식 룸미러·버츄얼 사이드 미러 옵션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유럽 시장에 한층 강화된 아이오닉5를 내놓는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자식 실내 거울(DCM, Digital Center Mirror)을 새로운 옵션으로 추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 대비 가장 큰 변화는 배터리와 일부 옵션이다.

 

먼저 배터리는 77.4kWh급이 탑재된다. 72.6kWh 배터리가 들어가는 국내 모델보다 더 큰 용량을 탑재, 주행거리를 늘렸다. 기아 EV6 롱레인지 모델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동일하다. 경쟁 차량으로 꼽히는 폭스바겐 ID.4의 배터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용량 배터리 탑재에는 큰 기술이 필요하진 않다. 하지만 판매가 상승에 소폭 영향을 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국내 출시 예정인 2023년형 아이오닉5의 배터리 변화는 따로 발표된 바 없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DCM도 새로운 옵션으로 제공된다. 자동차 리어 스포일러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룸미러에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 거울 대비 후방 상황을 더 크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국내에선 버츄얼 사이드 미러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Digital Side Mirror)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국내 모델에만 한정돼 제공됐던 옵션이다. 저항 계수를 줄이고 악천후 시 가시성이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도 강화한다. 배터리 컨디셔닝은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기능을 말한다. 온도가 낮을 땐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한 예열이 진행된다.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공급 전압을 최적 전압으로 바꿔주는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될 전망이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충전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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