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운영' 필라델피아 항구, 주정부 보조금 2900억 획득

작년 이어 올해도 보조금 지원 받아
항구 현대화 지속·지역 경제 안정성 개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항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기 운영하는 필라델피아 항구는 현대화를 지속하고 지역 경제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2억4600만 달러(약 2941억원)의 국가 투자 자금 혜택을 받게 된다. 주정부의 자금 지원 형태이다.

 

톰 울프(Tom Wolf) 펜실베니아 주지사는 "이번 투자로 펜실베니아 항구가 경제와 일자리 전망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조금 지원은 항구의 기반 시설, 창고, 장비 개발을 하기 위해 2016년에 처음 발표된 3억 달러 자본 투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쓰여진다. 신규 인프라 투자에는 패커 애비뉴 마린(Packer Avenue Marine) 터미널에서 세 대의 새로운 슈퍼 포스트 파나막스 크레인을 구입해 두 개의 창고를 새로 건설하는 것이 포함됐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항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정부 보조금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필라델피아 항구는 지난해 1억3000만 달러(약 1469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사우스포트 로로 터미널 다용도 정박지 개발에 있어 미국 교통부(USDOT)로부터 4900만 달러(약 53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2021년 7월 5일 참고 본보 '현대글로비스 운영' 필라델피아 항구 美 정부보조금 혜택>
 

보조금은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미국 재건 인프라(Infra) 프로그램의 일환에 따라 제공됐다.

 

필라델리아 항구는 작년에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자동차 수입 능력을 증가시키고, 내륙 배송을 가속화 시켰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0년부터 필라델피아 항구 북쪽 36만㎡(11만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완성차 수출입 사업을 추진했다. 현지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9년에 새롭게 거점을 확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필라델피아 항구 내 축구장 143개 면적인 100만㎡(30만평)에 이르는 자동차 부지를 가용한다. 부두 내 완성차 보관 능력은 기존 최대 1만3000대에서 3만6000대로 약 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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