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리미어 리그 '첼시FC' 전기차 지원 [영상+]

남성팀엔 '아이오닉5', 여성팀엔 '코나EV' 지원
훈련장 이동 등에 활용되며 선수 사기진작 도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FC'에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과 SUV 모델 '코나'를 지원,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첼시 FC 남성팀과 여성팀은 지난해 현대차로부터 지원받은 아이오닉5와 코나EV를 활용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첼시FC를 비롯한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후원 연장을 확정한 바 있다.

 

먼저 첼시FC 남성팀의 경우 아이오닉5에 탑재된 V2L 기능을 토대로 러닝머신을 타거나 축구공 자동발사기를 작동시켜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장 이동을 돕는 것은 물론 공간의 제약 없이 전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훈련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2L 기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다. 통합 충전 시스템(ICCU)과 차량 충전관리 시스템(VCMS)을 통해 별도의 추가 장치 없이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커다란 보조 배터리이자 이동이 가능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역할을 하는 것. 지금까지 다른 전기차는 'OBC'(On Board Charger)를 이용해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의 단방향 충전만 가능했다.

 

72.6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된 아이오닉 5의 E-GMP는 완충 시 최대 3.5k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17평형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약 24시간 동안 가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가령 소비전력 40W인 노트북 이용 시엔 1200시간 이상 쓸 수 있고, 소비전력 2000W의 전기 히터는 25시간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팀은 코나EV를 훈련장 이동 차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훈련장 인근 주차장에 전기 충전시설까지 완비돼 있어 훈련하는 동안 완충이 가능해 하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특히 자연스레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선수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올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6를 선보여 유럽 전기차 시장 선도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스웨덴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총 1만9219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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