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혁신 강국으로 부상…"정부 지원·기업 투자효과"

WIPO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12위
PCT 특허 신청 미국 제치고 1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정부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의 '글로벌 혁신국가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1년 글로벌 혁신지수보고'에서 중국은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다. 

 

또 혁신 활동이 가장 활발한 10대 과학기술 클러스터에 △선전·홍콩·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등 3개 지역이 포함됐다. 선전·홍콩·광저우 지역은 웨강아오대만구(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로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국게과학기술 혁신센터로 육성하고 있어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3위와 10위에 올랐다.

 

중국은 2019년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특허협력조약(PCT) 특허 신청 1위에 오른 이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20년 특허 신청은 6만8720건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미국은 5만9230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화웨이가 PCT 특허 신청 5456건으로 4년 연속 1위에 차지했다. 이외에 중국 13개 기업이 PCT 특허 신청 상위 50곳에 포함됐다. 이는 중국의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기업들이 국제특허 신청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데서 비롯한 결과다.

 

이처럼 중국의 혁신 순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꾸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조4393억 위안(약 455조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입액 비율은 2.4%로 전년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코트라는 "중국 정부는 제조업·혁신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과학 기술의 발전을 꾸준히 강조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단순 기술 뿐만 아니라 기저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기초연구 발전도 정책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글로벌 혁신지수 순위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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