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소뱅 합작' Z홀딩스, 블록체인·NFT 스타트업 '큐잔'에 투자

'제3자 할당 증자' 지분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일본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큐잔'에 투자하며,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분야를 확장한다. 

 

큐잔은 10일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펀딩을 통해 2억6000만엔(약 27억원)을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Z홀딩스의 기업 벤처캐피털(CVC)인 'Z벤처캐피탈(ZVC)'과 벤처캐피털 'ANRI'가 참여했다. ZVC는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했으며 정확한 투자 금액과 인수 지분을 공개되지 않았다. ZVC는 올 4월 야후재팬의 벤처캐피털이었던 YJ캐피탈과 라인 벤처스가 합쳐서 만들어진 CVC다. 

 

ZVC가 큐잔에 투자한 것은 일본기업들의 NFT생태계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현재 일본의 NFT 시장을 조성 과정에 있다. 이에 개인의 NFT 거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들의 NFT 판매는 아직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큐잔은 모바일 NFT 게임 에그립토(EGGRYPTO) 뿐아니라 브랜드 크리에이터, IP홀더용 NFT 개발 플랫폼 민트(MINT) 등을 개발했다. ZVC는 민트 플랫폼 뿐 아니라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유저수를 보유한 에그립토를 개발한 큐잔의 개발력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큐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에그립토, 민트 개발과 추가 인재 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에그립토의 경우 NFT 부문을 강화해 P2E(Play-to-Earn)를 구현하고 마케팅도 강화한다. 민트도 NFT 강화를 위한 플랫폼 기능 추가와 도입 지원 체계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ZVC 관계자는 "NFT는 콘텐츠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영역을 창출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며 "아직 미해결된 과제가 많은 시장에서 큐잔이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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