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배터리 재활용 기업, 테슬라에 러브콜…배터리 원료 공급 제안

아테로 리사이클링, 기가팩토리 배터리 원료 공급 제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전자 폐기물 재활용업체 아테로 리사이클링(Atero Recycling)이 전기차 강자 '테슬라(Tesla)'에 러브콜을 보냈다. 테슬라에게 기가팩토리 배터리 원료 공급을 제안한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로 리사이클링은 기가팩토리(Gigafactories) 배터리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에 손을 뻗었다.

 

니틴 굽타(Nitin Gupta) 아테로 최고경영자(CEO)는 "재활용된 생산물을 테슬라에 수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고, 테슬라가 아테로 재활용 배터리를 구매하기로 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이 계약은 마무리되지 못했고, 합의를 위해 테슬라와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굽타는 테슬라와의 대화가 인도에 배터리 조립이나 전지 제조 공장을 세울 가능성을 암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는 인도에서 완전히 만들어진 자동차를 수입할 수도 있다"면서도 "2단계에서는 인도에서 자동차 조립을 시작하고, 3단계에서는 인도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수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아테로가 제안한 기가팩토리는 전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움직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가 될 예정이다. 아테로 리사이클링은 현재 인도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 공장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청정 기술로 전자 폐기물을 처리, 재사용 가능한 자원과 귀금속 회수를 목표로 한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의 물질은 회수와 재활용이 가능하다"며 "정련돼 셀에 넣어지는 배터리 재료는 수명이 다 되어도 셀에 남아 있으며, 이 경우 재료를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 △중국 CATL △한국 LG화학 등 주요 생산업체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사가 자체 배터리 재활용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실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2단계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중국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북미는 물론 유럽, 중국, 싱가포르를 망라한 세계 각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열풍이 일고 있다. 세계적 탄소저감 정책과 전기자동차 붐에 편승, 리튬자원 확보(CATL)와 함께 재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올해 1.2GWh 규모에서 2030년 136GWh로 113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시장 규모가 2030년 181억달러(약 21조3000억원)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전자 폐기물 발생국임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의 10%만을 수거하고 있다.  아테로는 단기적으로 인도에서 발생하는 전자 폐기물로부터 주요 부품과 2차 물질을 수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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