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왕좌의 게임 특수 효과 만든 독일 '스캔라인VFX' 인수

왕좌의게임, 고질라 vs 콩 등 제작 참여…내년 1분기 중 인수작업 완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독일의 시각 효과 전문 업체인 '스캔라인VFX'를 인수한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 인수에도 타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 기반한 시각 효과 전문 스튜디오 스캔라인VFX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기관의 승인 절차를 밟아 2022년 1분기 중으로 인수를 마무리한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를 소유하지만 운영은 자율에 맡긴다.

 

넷플릭스가 인수한 스캔라인VFX는 1989년 설립됐으며 뮌헨, 슈투트가르트, 로스앤젤레스, 밴쿠버, 몬트리올, 런던, 서울 등에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왕좌의 게임, 고질라 vs 콩, 저스티스리그 등에 작업에 참여했으며 넷플릭스와도 카우보이 비밥, 기묘한 이야기 3, 4 등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스캔라인VFX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인프라,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며 자회사인 '아이라인 스튜디오'의 작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스캔라인VFX 인수로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스캔라인은 넷플릭스의 차기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캔라인은 자율적인 경영이 이뤄지는 만큼 넷플릭스 외에 다른 제작사와도 협업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캔라인VFX는 앞으로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며 "넷플릭스도 스캔라인VFX 뿐 아니라 다양한 스튜디오와 함께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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