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계 최대 사모펀드 KKR, 경기 안성 '벤츠 부품물류센터' 인수

전체면적 3만500㎡ 규모
인수금액 비공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경기도 안성 소재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에 투자했다. 

 

KKR은 9일 부동산 신탁(KKR Real Estate Select Trust)을 통해 경기도 안성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LB그룹 계열사 LB자산운용이 앞서 지난 2019년 이 시설을 860억원에 인수했고, 2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LB그룹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회장이 설립한 기업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14년 7월 520억원을 투자해 이 물류센터를 건립했고, 지난 2018년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증축했다. 이 시설의 전체면적은 3만500㎡다.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는 이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대부분의 부품을 상시 보유·관리하고 있다.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KKR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전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부동산을 구입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지역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임차인인 메르세데스-벤츠에 계속해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KKR는 4290억 달러(약 51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사모펀드다. 부동산과 크레디트, 헤지펀드까지 다양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KKR의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 포트폴리오에는 11개국 60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한국계인 조지프 배(한국명 배용범)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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