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데뷔' 사이언스37, 인력 두 배 충원 목표

바이오·제약 분야서 분산 시험 주목…성장가능성 ↑

 

[더구루=김다정 기자]  분산 임상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언스37(Science 37)이 1년 안에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린다는 야심찬 성장 계획을 세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언스37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달 초 뉴욕에 본사를 둔 백지 수표 회사인 LifeSci 애퀴지션(LifeSci Acquisition II)와의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완료하고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사이언스37은 지난 7일 SNCE라는 종목코드로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거래 데뷔일에 주가는 10.05달러에 마감됐다.

 

사이언스37은 분산 임상 시험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임상 연구 회사다. 임상 연구에 대한 보편적인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여 환자와 제공자가 더 쉽게 참여하고 치료법의 개발을 가속화한다.

 

업체 최초이자 유일한 기술인 DCT OS(Decentralized Clinical Trial Operating System™) 플랫폼에서 원격 의료 조사자, 모바일 간호사, 원격 조정자, 환자 커뮤니티를 연결해 증거 생성과 데이터 수집을 가능케 한다.

 

미국 증시시장에 첫 발을 디딘 사이언스37은 이제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분산 시험이 주목을 받으면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야심 찬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이언스37은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가상 임상 시험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같은 시험 중 몇 퍼센트가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의미 있는 수치라고 평가한다.

 

사이언스37은 2014년에 설립된 이래 벤처 캐피탈 펀드에서 1억4750만 달러(약 1738억원)를 모금했다. 1년 안에 직원 수를 650명으로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다른 회사의 인수 기회도 찾고 있다.

 

데이비드 코만 사이언스37 최고경영자(CEO)는 "제시된 계획은 유기적인 계획"이라며 "기회주의적 인수가 있다면 우리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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