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모바일 포렌식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인 셀레브라이트가 오픈소스 정보회사인 디지털클루스를 인수하며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레브라이트는 최근 디지털클루스 인수에 합의했다. 디지털클루스에는 안보기관, 기업 정보 보안, 빅데이터 부문에 전문성을 갖춘 연구개발 인력 2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디지털클루스는 오픈된 소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획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디지털클루스는 다양한 소스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또는 개체에 대한 정보를 생성하는 기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목표물에 대한 단서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법 집행·수사을 진행하는데 있어 단서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클루스 인수를 통해 셀레브라이트는 엔드 투 엔트 디지털 인텔리전스 플랫폼 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디지털클루스의 요시 오페크 CEO가 셀레브라이트에 합류한다.
셀레브라이트 측은 "디지털클루스 인수를 통해 디지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전체 조사 과정을 디지털화 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기술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의 법 진행, 정보, 수사 기관 내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셀레브라이트는 1999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데이터 보안 솔루션 업체로 설립 초기에는 디지털 데이터 수집, 분석, 관리를 위한 툴을 개발했다. 셀레브라이드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삭제된 모바일 기기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모바일 포렌식 분석 디바이스인 'UFFD(Universal Forensic Extraction Device)'가 출시하면서다. 각국의 수사기관들이 UFFD를 이용해 삭제된 모바일 데이터를 복원하는 식으로 정보를 확보하는데 성과를 내면서 입지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