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인베스트먼트, 말레이시아 농업 스타트업 '피파이포'에 투자

피파이포, 310만 달러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KB금융그룹이 동남아시아의 농업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ICT, 플랫폼 뿐 아니라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는 모양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말레이시아계 현대식 공동농장 스타트업인 '피파이포'에 투자했다.

 

피파이포는 이번 펀딩을 통해 통해 총 310만 달러(약 3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 외에도 말레이시아의 RHL벤처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두 회사는 말레이시아 정부 투자 기금인 다나 펜자나 내셔널(Dana Penjana Nasional)과 함께 주요 공동 투자자의 위치하게 된다. 

 

신규 자금을 유치한 피파이포는 농부를 위한 클라우드 키친을 표방하며 현대식 농장을 임대하는 새로운 개념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에 농업에 진출하고자하는 소규모 농업 기업가들은 현대화, 표준화된 농장 시설을 임대해 보다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설에는 숙박 시설 등을 갖춰 편의성도 높였다. 

 

피파이포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토대로 공동 농장의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기술·데이터 엔지니어링 팀 등을 추가로 고용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피파이포는 향후 농장의 규모도 확대해 10배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피파이포 관계자는 "농업가들은 우리의 독점 플랫폼인 DDFN를 통해 선별된 단기 환금 작물을 재배하게되며 종자부터 판매까지 자동화된 시스템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성 있는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소규모 농업의 운영을 표준화 하는데 가장 먼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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