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오션마이트'와 MOU…글로벌 프로젝트 공동 개발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 기대
3분기 누적 21억 달러 기록, 삼성물산에 이어 2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엔지니어링 기업와 손을 잡았다. 최근 신규 사업 발주가 꾸준히 늘고 있는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해양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오션마이트(Oceanmight)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글로벌 프로젝트와 관련해 입찰 준비부터 서류 제출, 협상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오션마이트는 말레이시아 철강·건설 기업 KKB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해양플랜트 관련 시설 건설을 전문으로 한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21억6967만 달러(약 2조5960억원)의 해외 계약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올해 2월 1400억원 규모 태국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공사, 4월 7400억원 규모 사우디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이링 주요 사업은 플랜트로 크게 화공 부문과 비화공 부문으로 나뉜다. 화공 부문은 석유·가스 탐사·생산·운반설비와 석유류 제품·석유화학 원료 생산·공급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비화공은 산업, 환경, 발전플랜트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화공과 비화공이 각각 53%와 4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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