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펀드 스톤피크, 캐나다 선사 '티케이 LNG파트너스' 인수

7조3637억원에 인수…올해 말 거래 완료 목표
티케이, 대우조선해양 주요 고객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인프라펀드 스톤피크가 7.3조원에 캐나다 선사 티케이LNG파트너스(Teekay LNG Partners)를 인수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톤피크는 62억 달러(약 7조3600억원)에 캐나다 선사 티케이LNG파트너스 인수에 합의했다. 스톤피크는 주주 승인을 조건으로 올해 말까지 거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병 계약에 따라 스톤피크는 티케이 사에 소유된 약 3600만 주의 일반 단위를 포함한 티케이 LNG의 모든 주식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티케이 LNG 총괄 파트너인 티케이 GP에 대한 밴쿠버 에너지 운송 대기업의 소유권도 100% 인수한다. 

 

62억 달러(약 7조 36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나타내는 이번 거래에는 주당 17달러의 티케이 LNG 보통주 약 160만주에 해당하는 소유권이 포함된다. 티케이 LNG 운영을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 회사의 소유권을 티케이 LNG로 이전한다.

 

이번 매각은 티케이 그룹 측에서 티케이 LNG를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을 검토한 결과로 이사회 만장일치로 성사됐다. 티케이그룹은 현재 티케이 LNG의 지분 약 41%를 소유하고 있다. 티케이는 매각을 통해 티케이 LNG 파트너스의 함대 갱신과 잠재적인 미래 성장을 위해 자본 개선이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

 

제임스 와이퍼 스톤피크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티케이의 현대 선박 선단과 그 선박에 대한 장기 계약을 통해 투자 기회를 얻게 됐다"며 "스톤피크는 LNG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와 교량 연료로서의 천연 가스의 중요성을 오랫동안 인식해 왔다"고 밝혔다. 

 

티케이는 대우조선해양의 단골 고객이다. 대우조선은 티케이가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로 업그레이드하는 선종변경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외에 티케이는 LNG운반선과 쇄빙 LNG운반선 등 다수의 LNG 운반선을 대우조선에 발주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