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트 바이오텍, 코로나19 백신 공장 계획 제출

코로나19 백신 '코박신' 개발중…중증 코로나 예방효과 93.4%

 

[더구루=김다정 기자] 인도 백신회사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장 계획을 제출했다.

 

FDA는 29일(현지시간) 바라트로부터 인도 서부 푸네(Pune)에 위치한 만자리(Manjri) 코로나19 백신 제조 공장에 대한 계획 승인 신청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푸네 만자리 공장에서는 바라트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코박신’(COVAXIN)의 생산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코박신은 불화화 및 복제능력을 상실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체 비리온(whole virion) 방식으로 개발된 불활화 백신의 일종이다.

 

앞서 지난 7월 바라트는 코박신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코박신은 증후성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능이 77.8%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한 효능은 93.4%로 집계됐다.

 

코박신은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낸 가운데 아직까지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사항이 자료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에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바라트의 백신 생산에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최대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는 바라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DA에서 몇 차례 알림을 받은 후 계획 승인 신청서를 보냈지만 지금까지 바라트는 (공장의 기능에 필요한) 어떤 응용 프로그램도 만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바라트의 모든 작업을 완료하는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백신을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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