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당국에 '코로나 피해' 세금 감면 제안…롯데마트 지원 예상

코로나 19 봉쇄령으로 영업 손실 발생
총리에 부동산세·법인세 등 감면 요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가 베트남 당국에 코로나 피해 세금 감면을 제안했다.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국가 봉쇄령 등으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자 지원책을 요청한 셈이다. 영업이 중단됐던 롯데마트의 수혜가 예상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베트남 정부와 총리에게 부가가치세,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에 대해 일정 기간 비과세 축소 또는 감면을 제안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하자 일부 세금 감면 혜택을 요구한 것이다.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국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롯데마트 등 사업장에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2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본보 2020년 4월 13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 매출 '반토막'…배달서비스로 일부 만회>
 

실제 베트남 호찌민시는 지난 8월 자국 내 최고 방역 수준에 해당되는 '16호 지시령'을 발동했다. 16호가 시행되면서 대다수 시민들의 외출이 금지되며 차량 이동도 제한됐다.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이마트, 이온몰, 탑스마켓 등 베트남 대형 슈퍼마켓 모두 온라인 주문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제안이 통과되면 롯데마트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국내 유통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 4월 베트남 15호 매장 '골드코스트점'을 개점하면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엔 매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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