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로빈후드 주식 또 샀다

24일(현지시간) 80억원어치 매수
보유 주식 831만여주…4510억원 가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의 비중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14만5862주를 매수했다. 이날 종가(44.91달러) 기준 655만 달러(약 80억원) 규모다.

 

캐시 우드는 지난 7월 29일 로빈후드가 뉴욕 증시에 입성한 이후 지속해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캐시 우드는 아크인베스트가 운용 중인 ETF 3개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31만여주를 보유 중이다. 지분 가치는 3억8160만 달러(약 4510억원)다.

 

로빈후드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고, 특히 올해 초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 주식' 열풍으로 사세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증시에서 입성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암호화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자사 플랫폼에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캐시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꼽힌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환경 오염 문제가 계속 제기되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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