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애플카 파트너 1순위" 독일 車 구루 예언

독일 카매거진 게오르그 카처 국장 전망
"가장 순수한 형태의 모빌리티 속성 총합"
"애플,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가장 선호할 것"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전기·자율주행차인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한 가운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차량이 탄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로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꼽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카 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국장은 최근 애플카 개발 현황을 진단하며 "애플카와 유사한 모델은 있을 수 없다"며 "우리가 애플카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새로 구축된 전기차 세계에 대한 우수한 대안을 도로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처는 "애플카는 대중을 위한 시티카도 아니고 플래그십 모델인 슈퍼카도 아니다"라며 "오히려 독특한 디자인, 완벽한 파일럿 주행, 모든 디지털 세계의 보편적인 인터페이스, 탁월한 효율성 등을 갖춘 가장 순수한 형태의 서비스로서 개인 이동성이라는 속성의 총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접촉한 후보 파트너사들을 미뤄봤을 때 애플은 △부분·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혁신적이고 독특한 설계 솔루션 △연결된 고성능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배터리 △충전·주행 개념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카처의 주장이다. 

 

특히 차체와 운전석 설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체에는 운전자의 지시나 성능 센서 입력에 따라 모양과 각도를 변경할 수 있는 모핑 디자인을 적용한다. 압력에 따라 범퍼 등의 공기역학적 특성을 조정할 수 있다. 운전석은 밖에서는 불투명 하지만 내부에서는 투명한 창문을 옆과 위에 배치, 운전자가 가상현실 안경이나 헤드폰을 착용한 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카처는 애플이 LG전자와 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카 위탁생산은 물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까지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마그나의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 자체 생산 라인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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