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동서 '1750억원' VLGC 2척 수주

중동 합작사 '알 시어 마린 앤 BGN' 신조 발주
시장 성장에 따라 추가 발주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중동에서 1750억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을 2척을 수주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 합작사(JV) 알 시어 마린 앤 BGN(Al-Seer Marine & BGN)으로부터 8만6000㎥ 규모의 신형 VLGC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3년 1분기와 2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추진기계는 액화석유가스(LPG)연료를 공급받아 사용해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고 친환경적이다. 

 

선박 길이는 250~300m이고 10만~20만CBM급 가스를 적재할 수 있는 4~6개의 저장 탱크가 선상에 있다. 

 

선가는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로, 총 1만5600만 달러(약 175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올 상반기 동급 선박을 척당 7800만 달러(약 875억원)에 2척 수주해 1억5600만 달러(약 1750억원)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알시어 측에서 VLGC를 통한 액화석유가스(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관련 성장 영역을 확인해 추가 주문할 의향이 있어 수주 기대감이 높다. 

 

발주처인 '알 시어 마린 앤 BGN'는 아랍에미리트(UAE) 소재의 다분야 해사업체 알 시어 마린과 에너지기업 BGN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 설립한 합작사다. 초대형 가스 운송 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인수해 LPG를 운반한다. 합작투자 규모는 6억2400만 디르함(약 1984억원).  

 

이번 제휴로 첨단 조선, 무인 시스템 개발·제조 등 해양 분야에 주력했던 알 시어 마린의 전략에 변화를 가져온다. 

 

리드 알 킨디(Reahd Al-Kindi) 알-시어 마린 회장은 "LPG와 같은 청정 연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는 VLGC를 포함한 더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며 "BG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지역·재무 전문지식을 통합해 VLGC 포트폴리오 강화와 시장 성장 잠재력을 관리할 것"이라고 빍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하반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간 수주 목표액이 149억달러로, 지난 7월 152억달러를 수주해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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