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박스, 브릿지스톤과 손잡고 유럽에 전기차 충전소 구축

유럽 내 3500개 이상 충전시설 구축…프랑스·이탈리아 먼저 설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덜란드의 전기자동차 충전 장비 공급 업체 'EV박스'가 일본의 타이어 제조회사 브릿지스톤과 손잡고 유럽 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EV박스는 브릿지스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5년 내 유럽 전역에 3500개 이상의 충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EV박스와 브릿지스톤은 에너지 운송 관련 장비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덜란드의 TSG와 함께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시설은 브릿지스톤이 유럽 내 구축하고 있는 소매·서비스 네트워크에 설치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우선 배치되고 순차적으로 영국 등 다른 유럽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전방식은 AC(교류), DC(직류) 고속충전 방식이 혼합되며 교통 수요가 많은 도로에 있는 충전시설에는 DC 고속충전기를 우선적으로 배치한다. 또한 브릿지스톤의 고객들은 EV박스가 유럽 내 구축해 놓은 13만개 이상의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파트너십이 유럽 내로 한정되지만 브릿지스톤과 EV박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브릿지스톤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편리함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EV박스는 2010년부터 충전산업을 주도해왔다. 파트너를 선택하는 건 쉬운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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