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자회사 'NXMH', 美 애완동물 식품 업체 인수

지난 7월 인수…NXC, 세레레 인수 이어 동물용 사료 시장 확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의 투자자회사인 'NXMH'가 미국의 애완동물용 식품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NXMH는 지난 7월 (현지시간) 미국의 애완동물 식품 업체인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화이트브릿지의 실소유자인 사모펀드 '프론트에낙'과 진행됐으며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화이트브릿지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애완동물 식품 제조업체로 클라우드 스타, 티키 캣, 티키 독, 페트로픽스 등 애완동물 식품 브랜드들을 합병해 설립됐다. 2017년 4월에는 반려견용 간식 브랜드인 독스웰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펫 보타닉스, 크레이지 독, 카디날 펫 캐어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그리고 올 3월에는 애완동물용 보조제 분야 선두자인 그리즐리 펫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NXMH가 미국의 애완동물 식품업체를 인수하면서 NXC가 아그라스 델릭에 이어 세레레를 인수한 것까지 다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XC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의 명품 애완동물 식품업체인 '아그라스 델릭'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아그라스 델릭을 통해 이탈리아의 애완동물 식품업체 '세레레'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애완동물 식품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 최대 애완동물 식품 업체를 인수하면서 투자 범위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넓히게 된 것이다. 

 

NXMH에 인수된 화이트브릿지는 향후 시장을 확대할 뿐 아니라 새로운 인수작업을 진행해 반려동물 식품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홍종현 NXMH 경영 총괄은 "우리는 화이트브릿지가 몇 년간 이룩한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최소한의 가공, 천연 애완동물 사료라는 그들의 철학을 공유하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전 세계 유통업체, 소매업체와의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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