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美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

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신재생에너지 시장 훈풍
총사업비는 2318억원…준공후 35년 동안 운영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 엘라라에 이어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콘초밸리 발전사업 법인설립·출자안’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 산안젤로에 160㎿(메가와트)급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운영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지분 비율에 따라 약 484억원을 부담한다. 재무적 투자자와 세액공제 투자자가 각각 618억원, 845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나머지 사업비 371억원은 차입금으로 조달한다.

 

이처럼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 100% 달성'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바이든 정부는 태양광 투자에 공제율 26%를 적용하는 세제혜택을 연장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한화자산운용과 손잡고 지난 1월부 텍사스주 프리카운티에 130㎿급 규모 엘라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143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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