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리눅스 개발 박차…인재 영입 속도

운영체제 연구센터 폐쇄 약 10년만
델 출신 리눅스 전문 엔지니어 등 인력 채용
리눅스 개발 담당 새로운 조직 꾸릴 예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리눅스(Linux) 운영체제 지원을 확대한다. 성능 향상을 위해 전문 팀을 다시 꾸리는 등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도 단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해부터 리눅스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리눅스 전문 엔지니어 및 기타 인력을 잇따라 고용하고 있다. 운영체제 연구센터(OSRC)를 폐쇄한 지 약 10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는 유명 엔지니어 마리오 리몬시엘로를 영입했다. 리몬시엘로는 지난 2008년부터 델(DELL)에서 리눅스 엔지니어로 근무, '프로젝트 스푸트니크'를 비롯한 굵직한 지원 작업에 참여했다. 소비자 랩톱 및 데스크톱에 우분투 리눅스 및 리눅스커널 패치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했다. 

 

리몬시엘로는 리눅스커널 전반에 걸친 업무와 더불어 AMD가 개인 소비자용 리눅스 중심으로 새로 구축 중인 조직을 이끌 전망이다. 리몬시엘로의 합류 이후 리눅스와 자바가 결합한 AMD APU 플랫폼에 온도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는 등 변화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AMD GPU(그래픽처리장치) 리눅스커널 DRM 드라이버에 대한 최신 패치를 공개했다. 고객들은 기존 장치에 최대 17개의 새로운 PCI ID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AMD는 지난 2012년 직원 15%를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독일 드레스덴 소재 OSRC를 폐쇄하고 리눅스 관련 팀 전체를 해산시켰다. 당시 OSRC에서는 새로운 CPU(중앙처리장치) 및 칩셋 활성화, 컴파일러 최적화, 가상화 개선 및 기타 리눅스커널 작업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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