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개선TF를 발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계를 본격화한다. 마사회는 김우남 회장의 직무정지로 인한 직무대행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사업 차질과 지난 6월 발표된 2020년 기관경영평가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E등급을 받는 등 조직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대행이 팀장으로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정부시책 추진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이 부팀장을 맡는다.
또한 팀원을 경영 기획 및 관리 분야와 주요사업 부장들로 구성해 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 개선과 사업 성과 향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경영개선TF 운영을 통해 최근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및 그간 누적돼 온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 현재의 경영위기 원인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그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세부 활동은 △위기 원인 진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전략과제 발굴 및 대표성과 특화·육성 △성과 관리 체계 개선 등이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직무대행은 "'경영개선TF' 운영을 통해 전사 위기 극복 역량을 결집해 산재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마사회 전체 임직원의 혁신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