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파트너' 새먼 에볼루션, 노르웨이 연어양식장 인수

'크래프트 락스' 지분 100% 인수
안정적인 연어 조달, 공급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산업의 파트너사인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이 연어양식장 크래프트 락스(Kraft Laks AS)를 인수했다. 앞으로 2년생 연어를 안정적으로 조달받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새먼 에볼루션은 노르웨이 연어 양식업체 크래프트 락스의 지분 100% 인수했다. 새먼 에볼루션의 크래프트 락스 지분 매입 가격은 현금과 무채무 기준 7000만 크로네(약 92억7200만원)의 기업가치를 근거로 7650만 크로네(약 101억원)에 거래한다. 

 

크래프트 락스는 고품질의 2년생 연어 생산지로, 1995년부터 양식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몇년간 주요 연어 양식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고 연어를 판매했다. 
 
연간 약 180만 마리의 연어를 생산하지만 여러 조건에 따라 연간 최대 500만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새먼 에볼루션이 크래프트 락스를 인수한 건 연어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투자협약을 맺은 동원에도 안정적으로 연어를 공급한다. 

 

새먼 에볼루션 관계자는 "크래프트 락스 지분 인수는 연어 생산 계획에 있어 유연성을 제공하고 비용과 설비 투자면에서 효과적인 연어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새먼 에볼루션은 2017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회사로 최적의 바다 환경을 육상에 구현해 친환경적으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해수 순환(Flow Through System - Reus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동원산업은 국내 연어 자급자족을 위해 새먼 에볼루션과 합작법인 KSF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동원산업이 51%, 새먼 에볼루션이 49% 보유한다. <본보 2021년 6월 23일 참고 [단독] 동원산업, 亞 최초 연어 양식장 고도화…노르웨이 '아르텍 아쿠아' 계약>
 

동원산업은 새먼 에볼루션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서양 연어 수입 경로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식량자원과 '해수 순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또 지속적인 인적 교류로 글로벌 수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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