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 도심형 소형 전기차 '록-e' 출시…디자인 '눈길'

3가지 트림 구성, 올가을 사전 예약 진행
최고 45km/h, 최대 주행 거리 75km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오펠이 도심형 전기차 '록-e'(Rock-e)를 출시했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운전에 미숙한 초보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펠은 최근 도심형 전기차 록-e를 출시했다. 오펠이 선보인 'SUM'(Sustainable Urban Mobility)의 첫 번째 모델이다. 올가을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나 가격은 아직 공개된 바 없다.

 

프랑스 시트로엥의 전기차 '아미 카고'를 모델로 한 록-e는 2인승으로 제작됐다. 전장 2410mm, 전폭 1390mm의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471kg에 불과하다. 5.5kWh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며 가정용 콘센트에서 3시간 30분 내 완충이 가능하다는 게 오펠 측 설명이다. 최고 45km/h의 속도를 내며 최대 주행 거리는 75km(WLTP 기준)다.

 

록-e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린다는 사실이다. 운전자 기호에 따라 교체도 가능하다. 내부는에는 에어컨 공조 장치와 USB 포트, 컵 홀더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규정에 따라 배터리를 제외하고 무게가 425kg를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성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운전자에 따라 실용성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펠은 록-e가 운전을 갓 시작한 초보운전자나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펠은 내년 독일 외 다른 국가에도 록-e를 선보일 방침이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만 실제 출시할 경우 2023년 현대차가 선보일 예정인 경형 전기차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