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터키에 B737 엔진부품 발주

터키항공우주산업(TAI) 수주
2025년부터 보잉 737 팬카울 50% 생산, 공급
절반은 인도 '타타'가 제조
에어버스와 공급 계약 2024년까지 유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B737의 엔진 커버 부품 공급사로 터키항공우주산업(TAI)를 선택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오는 2025년부터 TAI로부터 보잉 737 팬 카울(Fan Cowl Doors) 정밀부품을 공급 받는다. TAI가 B737 팬 카울 제작 50%를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은 인도 타타가 생산한다.

 

TAI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엘리베이터, 화물 차단막, 수평 선단, 737 엘리베이터를 제작하기 위해 이미 보잉과 계약을 맺고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보잉 항공기에 수천 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셈이다.

 

TAI로부터 새롭게 공급 받을 카울 도어는 흡입구와 역추력장치(thrust reverser) 사이에 있는 엔진의 팬 케이스 위로 공기역학적인 표면을 제공하고 엔진에 장착된 구성 요소 및 액세서리를 보호한다. 각 엔진 주위에는 두 개의 팬 카울 도어(좌측, 우측)가 있어 엔진 구성 요소 및 액세서리의 서비스 및 유지 관리를 위해 접근할 수 있다.

 

보잉은 그동안 에어버스로부터  B737 엔진 팬 카울을 공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지난 2013년부터 스페인에 위치한 공장에서 737 팬 카울을 제작, 납품해왔다.  

 

보잉이 팬카울 공급사를 변경하는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에어버스와 737 팬 카울 공급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공급사 변경이 확실시 됐다. 

 

TAI로 공급사를 변경한 데는 터키와의 인연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보잉은 수년전 보잉 터키 국립항공우주산업(NAI)를 출범, 터키에 대한 투자와 공급망 등을 확대했다. 이번에 보잉이 터키 TAI에 팬 카울을 주문한 것으로 NAI 출범에 따른 터키 산업 파트너 역량을 반영한 결과다. 

 

아이셈 사르긴 보잉 전무는 "터키는 보잉의 전략적 성장국 중 하나이며, 산업·기술 파트너로서 세계 항공우주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TAI는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 위치해 터키 항공우주산업을 이끌고 있다. 주요 산업은 군사용과 산업용 항공우주 시스템을 제작, 통합지원하는 것이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항공 물품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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